할렐루야!
사랑하는 목사님과 애틀란타 화평교회 온 성도들 모두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리라 믿습니다. 이곳 우크라이나의 동부에서의 내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전보다는 많이 잠잠해 진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만지시사 모든 것들이 회복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먼저 감사드리는 것은 미력한 저희들을 위해 항상 쉬지않고 기도로 물질로 협력해주신 덕택에 지난 9년여 동안 이곳 크리보이록에서의 교회 개척사역은 20일 주일을끝으로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완전한 자립이 안되어 얼마동안은 우리가 도와야 겠지만 머지않아 자립하리라 믿습니다.
저희들은 9월 21일에 저번에 말씀드렸던 체르니깁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년중 교회사역이 비슷하지만 기도제목과 3분기 동안의 사역을 간단히 요약하여 보내드립니다
1. 청소년
여름 Camp
7월6일부터 10일까지 전국의 선교사님들이 섬기는 교회의 청소년들이 오뎃사에 있는 가나안 공동체에서
320여명이 모여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감사한 것은 저희교회 학생들을 포함하여 현지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많이 늘어났다는 점입니다. 특별히 금년에는 우리교회 청소년 찬양팀이 리더를 맡았습니다.(사진참조)
2. 교회설립
9주년 기념예배
7월26일 주일에 교회설립 9주년을 맞이하여 온 성도들과 함께 기쁨으로 예배한 후에 만찬을 나누었습니다.
3. 3개
신학교 연합수련회
8월26일부터28일까지 지금 시대와 미래에 이 우크라이나 영성을 책임질 장로교, 침례교, 오순절 등의 세개 신학교가 연합하여 키예프 근교 수양관에서 180여명이 모여 “구속사적인 설교 방법” 이라는 주제로 서울의 김진무목사님이 9년째 강의해 주셨는데 어느 해 보다 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4. 새로운
개척지 체르니깁
교회
체르니깁은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나이가 많은 선교사님부부가 우즈�스탄에서 종교비자 문제로 쫓겨나자 이 우크라이나 체르니깁에서
침술과 지압으로 교회개척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사람들이
꽤 모여 들었지만 이제 74세의 고령이 되시다보니 이제 4~5명의 성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교인 숫자도 줄고 선교비도 끊어져 교회당을 렌트할 수 없어 선교사님댁에서 소규모로 예배하고
있었습니다. 사역하시는 동안 믿음 좋은 현지인을 찾아 신학교도 보내고 후임 목회자로 세워야 될 시기를 놓쳤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에게 그 일을 해줄 수 있는지 부탁이 있었습니다.마침 새로운 사역지를 찾기 위해 기도하면서
여기저기 돌아보는 중에 들려 온 소식이라 하나님의 응답으로 알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북쪽이라 거의가 우크라이나 사람들인데 놀라운 사실은 선교사님이 통역자로 10여년 동안 길러낸 사람이 고려인이라는 사실입니다.통역자
한 명을 길러 낸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닌데 이것까지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것 같아 정말 감사감사 드렸습니다. 그 동안 몇 번 체르니깁을 방문하며 살피는 중에 마침 전쟁중이라 교회당으로 쓸만한 빈집이 27,000달러에 나와서 지난 주중에 2,000달러 주고 계약을 했습니다. 모든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서 채워 주시리라 믿습니다.
현재 계시는 체르니깁
선교사님은 집이 팔리는데로 한국으로 나가실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이사짐만 옮기고 교회당 구입 헌금 모금차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하나님나라가 확장되는 일이기에 한없이 기쁜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염려도 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