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도님들
이 경우 집사입니다.
제가 미국을 떠나온것이 한달이 조금 넘었는데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만큼 성도님들 뵙고 싶고 그 사랑을 느끼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의 허리치료를 위해 한국에 왔는데 온 김에 건강 진단을 하지고 했던것이
저의 아내(조남순)의 갑상선 암이 발견되어 수술을 앞두고 있읍니다.
처음에 혈액검사에서는 갑상선 기능에 있어 문제가 없다고 하였는데
다른 검사를 하는 중에 초음파검사를 하니 이상이(혹) 있다며 조직 검사를 권하는 것이었읍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예정대로 미국에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조직 검사 결과를 보니 암일 가능성이 높다며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읍니다.
그 순간은 무슨 말을 잘 못 알아 들은것 같기도 하고 그저 멍할 뿐이었읍니다.
옆에서 저의 아내는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울기만 하더라고요
우리가 미국에 살고 돌아가야 하는것을 아는 교수(의사)께서 수술일정을 최대한 빨리 잡아 주겠다며
혈액검사등 기초 검사를 하고 가라는 것이었읍니다.
하지만 그날은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그냥 돌아오는 수박에 없었읍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설득과 이해를 시켜 다음날 다시 병원에 가서 기초검사를 하였읍니다.
어찌보면 주님의 선한 뜻이 있으셔서 우리가 미국에 가기전에 알게 하시어 치료받을수 있게 하여 주신것입니다.
또 처음에 알았더라면 둘이가 다 환자로서 간병하기도 어려웠을텐데 처음에는 제가 수술을 하고 집사람이 간병을 하고
이제는 제가 몸을 어느정도 추스릴수 있기에 집사람이 수술을 하고 입원해 있어도 간병 해줄수 있으니 주님의 섭리가 얼마나 놀랍습니까?
오로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묘하신 주님 께서는 같이 수술을 하면 두사람을 위해 기도가 엇갈릴까봐 한사람씩 기도 하라고 시차를 두신것 같습니다
저희를 위해 전교인들이 기도를 해주시고 그 사랑 너무나 무겁고 감사합니다.
저의 아내도 이제는 차분히 받아들이고 수술준비를 하고 있읍니다.
3월 2일(한국시간)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순천향 대학 병원 입니다.
성도님들의 기도가 땅에 떨어지지 않고 주님께 상달 되고 주님의 치유손길이 의사를 통하여
역사하시어 전보다 더 강건해 지리라 믿습니다.
저희 부부를 위해 염려를 끼쳐 드리고 기도 하시게 만들어 대단히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하지만 수술과 그 후 치료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성도님들의 사랑과 기도,감사 하고 또 감사합니다.
미국에 돌아갈 때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서 뵙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