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화평교회가 날마다 주 안에서 성장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에서 선교 페스티발을 한다고 하니 지금의 현황과 기도 제목을 아래에 기록하여 보내 드립니다.
1)지금 저는 이곳에서 스페인어 공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에는 언어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와서 오후에는 현지인 대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개인지도하면서 스페인어를 학습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진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활히 말하고 쓰고 설교하기에는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이 모든 것은 아무래도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점 더 익숙하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선교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어가 잘 준비되어야 하겠기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한 달에 한 번씩 있는 원주민 목사님들과 함께 하는 조찬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천주교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개신교는 매우 미비합니다.
이런 가운데 원주민 개신교에서 사역하는 목사님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서 기도를 갖고 있는데 이제 4번째 기도회를 갖었습니다.
현재는 10명 정도 모여서 함께 기도회를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미국인 선교사 부부와 저가 유일한 외국인 목사입니다.
저가 이들과 함께 기도회를 갖은 이유는 라파스와 볼리비아의 개신교회의 현황을 알기 위함이며. 장차 이들과 함께 사역을 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회 모임이 장차 저의 선교 사역의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모임을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3) 3월 3일부터 “나사렛 바실 밀레 사립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면서 청소년들을 만나게 됩니다.
“나사렛 바실 밀레 사립학교”는 미국의 “바실 밀레”라는 사람의 후원으로 세워진 사립학교인데 현재 700여명의 학생을 40여명의 선생님들이 지도하고 있는 학교입니다.
이 학교에서 저가 특별활동의 시간에 한글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이 한글 가르침을 통해서 볼리비아 청소년을 만나서 볼리비아 청소년들의 생활과 실상을 배우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가르침을 통해서 청소년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기회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4) 3월 12일 (토요일)에 “한글학교”가 개강되게 됩니다.
작년 8월 달부터 “라파스 한국 교민회”에서 주관하는 “한글학교”에서 교사로 봉사하였습니다.
현재 이 한글학교에는 원주민 대학생들 50여명이 한글을 배우고 있는데 그중에 30여명을 제가 가르쳤습니다.
작년 11월 말에 방학에 들어갔고 이번 3월 12일에 개학합니다.
이 “한글학교”를 통해서 이곳 원주민 대학생과 만남을 갖고 있으면 그들의 집에 초청을 받아서 부모님과도 사귐을 갖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몇 사람을 선발하여 개인지도를 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한글교재로 “한글 성경”과 “스페인어 성경”을 교재로 사용하므로 자연스럽게 성경공부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장차 “대학생 선교 사역”의 좋은 일꾼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한글학교 대학생”들을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4)매 주일에는 “성경장로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장로교회가 아주 드뭅니다. 아니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 1월 달에 “성경장로교회”를 발견하게 되어서 1월달 부터 지금까지 출석하고 있습니다.
“성경장로교회”의 담임목사는 “David"이라는 목사님이신데 현재 30여명이 출석하고 있습니다.
“David”목사님은 한국도 방문하여 다녀오신 분으로 한국교회와 한국장로교회에 대해서 많은 이해를 갖고 있으며 주일예배 축도와 특송을 부탁하여 스페인어와 한글로 찬양과 축도를 하고 있는데 “David”목사님은 내가 속히 스페인어를 배워서 자신과 함께 “장로교 신학교”를 이곳 라파스에서 개설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나님이 인도하실지는 모르지만 장차 사역을 위해서 계속 “성경장로교회”를 출석하려고 합니다.
기도제목.
1) 스페인어 공부에 더 많은 발전과 진보가 있도록.
2) 현재 한글을 배우는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장차 대학생 선교와 청소년 선교의 자원이 되도록.
3) 현재 출석하고 있는 “성경장로교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도록.
4) 현지인 목회자들과 더 깊은 교제가 이루어 지도록.
5) 백두산이 해발 2750m 라고 하는데 이곳은 해발 3800m입니다. 조금만 빨리 걸어도 숨이 헐떡 거립니다. 그래서 고산병을 앓게 됩니다. 건강을 잃지 않도록.
6) 더 많은 교회가 선교에 동참하도록.
주께서 때마다 일마다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에바다 다락방 순원들에게 안부를 전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후원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