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도 면사무소에서는 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한 척은 작은 섬에 물이 부족하면 물을 급수하는 급수선과 작은 섬들의 행정업무를 감당하는 행정선으로 같은 배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리 선교선도 저렇게 큰 배였으면 맹골 곽도에 갈 때 ‘마음 조리지 않아도 될텐데’라는 생각을 하며 꼭 한 번 타 보았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이렇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이루어 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진도 E랜드 복지관 관장 목사님께서 외도에 온수 매트가 필요하느냐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하다고 했더니 10개를 지원해 주시겠다고 하셔서 월요일에 대전에 꿈이 있는 교회(청등도 반찬을 지원해 주신 교회-개척 3년된 교회지만 비젼을 품고 선교에 열심하는 작지만 힘있는 교회입니다) 최영일목사님(진도복지관장님 친구입니다)과 성도들이 함께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전 주에 바람이 많이 불어 월요일에도 바람과 파도가 만만치 않았지만 염려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 큰 행정선을 면장님께서 지원해 주시며 함께 가시겠다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비록 회의 때문에 못 오시고 복지계장님을 보내주셨지만). 박헌섭면장님께서는 조도 명지 출신으로 크리스챤이시며 면정과 전도에 열심을 품고 잘 섬기시며 목사님들이 부탁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도우시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참으로 좋은 면장님을 보내주셔서 행정선을 타게 되었습니다. 전기장판이 전자파가 나와서 이번에 수술하신 김종금 성도님께서 꼭 있었으면 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멋지게 역사하셨습니다. 마포 복지관에서 진도 복지관으로 진도복지관에서 우리 화평선교센터로 그것도 50%를 지원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날씨는 쌀쌀했지만 그 날씨를 완전히 녹여버리는 하나님의 따끈 따끈한 온수메트. 온수메트를 설치하고 함께 예배드리며 돌아와 김종금 성도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 너무 따뜻해 좋다고 감사하다고 고마워하십니다. 우리가 꿈꾸지 않아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지 우리가 꿈꾸며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손길을 통해서라도 우리를 도우신다 것을 체험한 귀한 하루였습니다. 모도의 교회할머니(최근례할머니를 그렇게 표현)는 넘어지셔서 허리를 다쳐 수술하시고 목포의료원에 계시고, 눌옥도는 톳씨를 넣으라 부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부산 침 사역팀이 다시 방문해 사역을 하기로 했는데 그 때를 맞춰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하기에 모든 성도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답니다. 다음 주에도 외도를 가려면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기도해 주세요. 2009. 11. 27. 화평낙도선교센터 윤현수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