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순종하기 위해 침을 배워 낙도 오지를 돌며 침술 선교를 하시는 부산 누가회가 여름 사역 후 한 번 오시겠다고 하신 약속을 지키지 위해 11월말에 다시 오셨습니다. 이번에는 소수 정예멤버(4명)만 오셨는데 3박4일동안 두분씩 섬을 돌며 사역을 마치고 돌아가셨습니다. 1주일만에 멤버 중 한 분이신 김애경집사님께서 편지를 해주셨는데 저희 부부를 많이 위로해 주었습니다. 교회가 없다는 이유로 소외와 또한 제 자신마저도 교회가 없이 얼마나 이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고민들을 많이 했는데 한 통의 편지로 교회없이 사역함을 아름답게 보아주시는 순수한 선교맨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열심히 주님의 뜻으로 알고 열심히 감당하고자 합니다. 11월말에는 또한 10월달에 오시겠다고 하신 미국의 신순길 장로님(애틀란타화평장로교회 시무)께서 오셔서 지난 8월달에 돗구에 올려 샤프트와 프로펠라를 수리하여 그 값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셔서 감당해 주셨습니다. 미국에서 아들과 함께 오셨는데 아들에게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선교할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주에 두 선교팀을 맞이하다 보니 아내와 함께 몸살 감기가 들어버렸습니다. 그래도 11월에 외상값도 갚고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있는 달이였습니다.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저는 겨울철에 침술을 배우려고 합니다. 배우면 하나님 나라에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반적인 사항들도 기도해 주세요. 2009. 12. 3. 화평낙도선교센터 윤현수목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