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올 한 해도 하나님의 은혜로 마무리하게 되어 감사를 하나님께와 애틀란트화평장로교회와 신장로님께 드립니다. 섬들에도 이제 성도들이 뭍의 자녀들에게 다 겨울을 지내려고 떠나고 황량함만 겨울바람으로 더욱 음산스럽기까지 합니다. 청등도, 모도, 눌옥도 중에서 눌옥도만 가장 늦게까지 톳일로 성도들이 남았었는데 눌옥도도 이번주가 마무리됩니다. 청등도는 예배당공사중단으로 가장 아픔의 섬이였는데 내년을 시작하면서 다시 제기해 기쁨의 섬이 되길 희망해뵙니다.
보내주신 선교후원금 잘 받았습니다. 변함없이 사랑해 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올 해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장로님께 안부를 자주 드리지못해서 죄송합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해야 더 맞겠군요. 죄송합니다.
장로님께서는 건강하시죠? 많이 바쁘신가요? 한번도 다녀가시지 못해 못내 뵙고 싶군요. 저는 겨울 동안 침술을 배우러 부산에 한 두달 가 있을 예정입니다. 열심히 배워 우리 성도들에게 영혼과 육체를 치료하기를 소망합니다.
장로님, 내내 건강하시고 기쁜성탄과 밝아오는 새해를 시작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13.12.19. 조도에서 윤현수 목사드림. Daum 메일앱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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